한국GM 지원을 위한 GM과 우리 정부의 양해각서 체결을 환영한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한국GM의 경영 불안정 여파로 한국GM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대리점 등 수많은 관련 당사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오늘 5월 10일 정부와 GM이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한국GM 대출금의 출자전환, 설비투자 등 총 71억 5천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인천의 자동차산업을 살리려는 인천시민의 소망이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GM이 한국에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를 설치하기로 한 점은 한국GM에 대한 GM의 중장기적 사업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조치로 한국GM에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부여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당연히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가 위치할 지역은 한국GM 본사가 위치한 인천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자동차 핵심 부품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에 대한 연구개발에 부평디자인센터와 국내부품업체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는 점 또한 한국GM의 미래 전진기지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국GM 조기 정상화 및 인천 경제 살리기 범시민협의회'(이하 범시민협의회)는 그동안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범시민협의회 참여단체와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의회, 지역국회의원 등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한국GM을 살리기 위해 정든 직장을 눈물을 머금고 희망 퇴직한 근로자와 가족께는 그간의 아픔에 대하여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범시민협의회는 이번 양해각서가 한국GM과 인천 자동차산업의 재도약에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 한국GM은 세계수준의 경쟁력 확보로 지속적인 수익증대와 노사화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 혁신적인 노력은 물론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굳건히 해야 할 것이다.
범시민협의회는 정부와 함께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의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한국GM 사태 재발을 방지하고, 한국GM이 지역경제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천지역 자동차 산업의 생존 전략을 찾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18. 5. 10
한국GM 조기 정상화 및 인천 경제 살리기 범시민협의회
공동대표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회장
<사진출처: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80510010003924 /문제시 삭제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