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천 구의원 6명, 2년간 조례발의 '0건'…"의정비 반납해야"

인천의 일부 지방의원들이 임기 절반이 지나도록 한건의 조례안도 발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시민단체가 의정비 반납과 공천 배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이 30일 공개한 인천 10개 군·구의회 조례 발의 실태에 따르면 전체 기초의원 123명 중 6명(4.9%)은 2022년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조례 발의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실련은 지방입법 활동이 전무하거나 저조한 의원들에 대해 의정비를 자진 반납하도록 요구하고 소속 정당에는 다음 선거 공천에서 이들을 배제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저조한 입법 실적은 지방의원으로서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이 부실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해당 의원들은 철저하게 반성하고 남은 임기 동안 입법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30 황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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